[현장스케치] 망가진 키보드를 되살리는 '비밀작업실', 신나는 랜선 수리수리 탐험!

<랜선 탐험 7번째, 망가진 키보드를 되살리는 '비밀작업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3기 물결이 김민경이라고 합니다.

지난 11월 27일 토요일 오전, 아주 신나는 랜선 수리수리 탐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의 생생한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키보드 주치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간 곳은 바로

" REPAIR
     LIFE&DESIGN "

키보드 주치의? 굉장히 생소한 표현인데요. 함께 차근차근 알아가 볼까요?!

 

 

햇살 좋은 토요일 아침, 박하재홍님과 함께 명동 재미로 부근 비밀 작업실을 찾아갔습니다.

키보드 주치의인 '황혁주 디자이너'님을 실제로 만났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실지 정말 기대됩니다!

 

 

아기자기한 작품, 예술 작품 등이 탄생하는 곳이자 키보드 수술실이도 한 사무실에서

본격적으로 키보드 수술 들어가 볼까요?

 

황혁주 디자이너는 여러 가지 인쇄물 만드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폐기물이 많이 나와 항상 걱정이셨다고 합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본인이 직접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시도해보자는 마음으로 키보드 주치의 일을 시작했다고 하셔요!

 

 

여러분들은 환경을 위해 솔선수범한 적 있나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어렵지 않아요!

그대로 버려질 수도 있는 키보드를 어떻게 살려내는지 같이 볼까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usb 연결 기계식 키보드'는

종종 동물의 털이나 먼지들이 키보드 사이에 껴서 고장이 난다고 합니다.

고장이 났다고 해서 바로 버리고 새로 사기를 반복하면 환경에 정말 안 좋겠죠,,

이런 기계식 키보드는 물. 세. 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생 쓸 수 있어요!!

(단, 충전식 배터리가 있는 키보드는 절대 물세척하면 안 돼요!)

가는 도구를 이용해 키캡을 쉽게 뺄 수 있어서 

직접 먼지 제거도 가능하고 물세척하고 솔질도 가능한 기계식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를 물세척하여 낭비 없이 다시 쓸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 놀라워했습니다!

 

 

 

다음은 실제로 수리 의뢰가 들어온 최신식 키보드의 모습인데요.

키보드가 엄청 예쁘고 최신 모델이니 가격이 비싸더라도 찾는 사람이 꽤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키캡을 빼보면 엄청 연약하고 얇은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고장이 잘 난다는 사실!

본사에 직접 수리 의뢰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키보드는 소모품이라 따로 수리가 안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쉽게 고장 나고 수리도 안 되니 버리고 다시 사고 또 고장 나면 버리고 다시 사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환경엔 정말 악순환 그 자체겠지요?

겉모습만 예쁘고 환경에 안 좋은 키보드보다

쉽게 고쳐쓸 수도 있고 오래 쓸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가 환경에는 제~일 좋다고 해요!

 

 

실제로 랜선탐험 중에 직접 키보드를 살려낸 참여자도 있었습니다!

박수! 박수!

 

황혁주 디자이너 덕분에 환경을 위해 우리가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대표님께서

무려 7,700개의 페이퍼 토이를 한국방정환재단에 기부해주셨어요!

덕분에 더 따뜻한 랜선탐험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환경을 위해서 다시 쓰고 아껴 쓰고 고쳐 쓰는 주치의가 되길 

응원하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방정환재단 블로그 <방탄어린이>는 작은물결대학생서포터즈 '물결이'의 활동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물결이들의 활동이야기를 통해 방정환재단의 "새삶스런 어린e세상"을 좀 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