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돈의문 방탄 어린이날 큰잔치>> 현장 스케치를 작성하게 된 3기 물결이 정세현입니다.
처음으로 현장스케치를 기록하게 되어 매우 떨리네요!
저도 5월 5일에 어린이날 큰잔치에 참여 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그때의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리며 현장 스케치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아아 알립니다!
방정환 탄생 122주년을 맞아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돈의문 방탄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렸다는 소식입니다.
여기서의 ‘방탄’은 ‘방’정환이 ‘탄’생시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약 2,000여 명의 많은 분들이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찾아주셔서 행사가 활기차게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활기찼던 어린이날 행사의 현장 함께 만나보실까요?
행사 현장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많은 분들이 참여했습니다.
열정적으로 그리고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 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큰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방탄 어린이날 큰잔치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특!별!한! 프로그램,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지 하나씩 살펴보며 그날을 추억해 보겠습니다.
말판놀이>골목탐정놀이>너그리기>포스터만들기>다람쥐그네 순서로 소개할게요^^
첫 번째, 어린이대운동회 말판놀이
돈의문박물관마을의 ‘마을마당’에서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놀이법을 고안한
<어린이 대운동회 말판>으로 놀이를 했어요.
‘어린이 대운동회 말판’은 1930년 2월호 『어린이』 부록 말판이었는데,
이번 방탄 어린이날 큰잔치에서 처음 공개되었다고 해요.
행사 현장에서는 말판을 크게 제작하여 놀이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말판 놀이 재미있게 즐겨 주셨나요~? 의미 있는 자료를 함께 나누고 경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두 번째, 방.탄 시골쥐와 함께 하는 골목탐정놀이
다음은 방.탄 시골쥐와 함께 하는 골목탐정놀이입니다!
골목탐정놀이는 돈의문박물관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방.탄 시골쥐가 내는 문제를 풀고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 투어였어요!
각 장소에 부착된 문제를 읽은 후 전시관에서 정답을 찾아 맞히면 저희 물결이들이 도장을 찍어 주었답니다.
골목탐정 놀이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유튜브 채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스탬프를 다 찍기 위해 찾아가야 할 장소는 모두 6곳!
여섯 장소에 숨어있는 문제를 찾고 맞히기 위해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열심히 뛰어주셨습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치 어린이가 된 듯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꽤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이었어요.
Q. 골목탐정놀이의 스탬프를 다 모았다면?
A. ‘돈의문상회’로 방정환 굿즈 받으러 가자~~
스탬프를 다 모으신 분들께 방정환 굿즈 1개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현장에피소드♥ ‘방.탄 시골쥐와 함께 하는 골목탐정놀이’에 너무나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스탬프 용지를 추가로 100장 더 인쇄했습니다. 준비했던 500장의 용지가 부족했다고 해요. (대박사건!!!! ) |
세 번째, 돈의문에서 만나는 특별한 너그리기
‘너그리기’ 는 '너'를 보고 느끼며 이를 그려보는 활동이었으며 사전 예약/현장 예약을 받아 진행된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너그리기’ 프로그램을 처음 들었을 때 ‘사람’으로서의 ‘너’를 가장 먼저 떠올렸어요.
하지만, 여기서의 ‘너’는 사람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너'는 사람일 수도 있고, 나무, 건물 혹은 풍경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마주하는 무언가가 표정을 가질 때 그 무언가는 ‘너’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사진처럼 똑같이 그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느낌!을 살려서 마주하는 다양한 '너'의 표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마음에 드는 장면이나 대상이 있다면 그 느낌에 집중해서,
혹시 없더라도 찾아 헤매지 않고 눈앞의 대상이나 장면을 선택해 그립니다.
장면이나 대상을 찬찬히 관찰하고 그리는 동안에 미처 보지 못했던 흥미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A4 사이즈의 엽서 2장에 그림을 그리고, 간단한 그림 설명을 써서 제출하는 형식으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기술적으로 잘 그린다' 보다는 풍부하게 느끼고 그것을 나만의 느낌으로 생생하게 담아내는 것이 중요했어요!
’잘 그리는 것'에 치우치지 않기 위해 여러 종이에 다시 그리지 않도록 진행되었습니다.
너그리기 활동을 할 때 참여자가 따로 준비해온 미술 재료는 사용하지 않도록 했고,
오직 현장에서 제공되는 미술 재료로만 그릴 수 있었어요.
역시 너무 잘 그리려고 애쓰지는 않도록 하는 마음으로,
모두 똑같이 받은 미술 재료를 가지고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 속에서 아이들의 개성이 빛을 마구마구 발휘하는 것 같아요!
*<너 그리기> 작품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기쁜 소식!!*
이 날 꾸민 작품들은 돈의문박물관 마을의 시민갤러리에 전시되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갤러리에서 작품을 관람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네 번째, 나만의 어린이날 포스터만들기
‘포스터만들기’는 옛날 어린이날 포스터를 새롭게 꾸며보는 프로그램이었어요.
1920년대 후반에 만들어 배포했던 어린이날 기념 포스터에서
가운데 크게 적힌 '어린이날'이라는 글자만 따온 종이를 준비했어요.
이렇게 준비된 종이에 어린이날에 대한 구호나 표어를 쓰기도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꾸며보며 이 시대의 새로운 어린이날 포스터를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종이 뒷면에 이름, 나이, 연락처를 적어 제출하면,
나중에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관과 재단on전시회에서 전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바로 전에 소개했던 <너 그리기> 활동과 비슷하게,
심하게 종이가 망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종이를 새롭게 바꿔 그리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아마 너무 잘 그리려고 애쓰지 않고, 나만의 개성을 뿜뿜 뽐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기 때문이겠죠?
♥현장에피소드♥ ‘포스터만들기’를 진행한 물결이에게서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해 들을 수 있었는데요..! 미술 재료로 색연필, 반짝이풀 등을 제공했는데,포스터 꾸미기에 사용된 반짝이풀이 생각보다 잘 마르지 않아 포스터들을 펼쳐두고 말려서 모았다고 해요. 덕분에 포스터 전시회를 미리 보고 있는듯한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
다섯 번째, 무전력 놀이기구 다람쥐그네 ‘또탈래’
마지막으로 무전력 놀이기구인 다람쥐 그네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다람쥐그네는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사람의 힘으로만 운행하는 놀이기구입니다.
기구 왼쪽에 달려있는 줄을 잡아당기면 움직이는 방식이었답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인기폭발이었던 다람쥐그네!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다람쥐 그네를 타기 위해 그네 앞에 친구들이 많이 앉아있더라고요..
(사실 저도 너무 타보고 싶었습니다....ㅎㅎㅎㅎ 처음 보는 놀이기구라 신기했어요....!)
다람쥐그네가 얼마나 인기 만점이었냐면요..! 제가 스탬프투어 현장에 있었을 때,
그네를 또 타러 가고 싶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을 만큼 인기만점이었답니다ㅎㅎ
그 외에도 ‘2021 나의 어린이 선언 한 줄 쓰기’ 활동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어요~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에 에너지 넘치게 참여해 준 분들 덕분에
<<돈의문 방탄 어린이날 큰잔치>>는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박수~!!짝짝짝)
행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도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첫 현장 스케치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한국방정환재단 블로그 <방탄어린이>는 작은물결대학생서포터즈 '물결이'의 활동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물결이들의 활동이야기를 통해 방정환재단의 "새삶스런 어린e세상"을 좀 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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