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세 (出世) : 세상에 나오다
《어린이》 잡지가 세상에 나오는 과정을 놀이판에 담아냈다는 "어린이 출세 말판"
《어린이》 1927년 1월호 부록으로 당시 어린이들이 즐겼던 이 말판은 실물이 전해지지 않아 잡지에 실린 '노는법'으로 상상할 수 있을 뿐인데요.
과연 어린이들은 이 말판을 어떻게 되살리고 만들어냈을까요?
[작은물결상] 스위첸아이꿈누리터
[깔깔박사상] 종로2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깔깔박사상] 용산2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특별참가작] 길동무 박혜성 선생님과 함께 만든 말판
_종로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 심사평 ]
어린이는 스스로 놀이를 찾아 즐깁니다. 누구나 어린시절 놀이의 추억은 즐겁고 행복한 기억의 원천입니다.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요즘 놀잇감이 넘쳐나지만 정해진 매뉴얼따라 몇 번 놀고 마는 소비재에 그쳐 안타깝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말판은 한 말 번 놀고 뒷전으로 밀려나는 단순한 놀잇감이 아니어서 흥미롭습니다. 놀면서 규칙이 점점 정교해지고 그에 따라 내용도 풍부해지면서 재미를 더해갈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놀 수도 있고 어른과 아이가 서로 대등하게 놀이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말판을 직접 만들어보는 겁니다. 말판의 스토리를 짜고 칸을 구성하여 칸마다 조건에 따라 규칙을 정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상상 속 놀이를 사전에 해보게 되는데 실제 놀이와 또 다른 재미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8개의 수상작은 말판을 만들고 노는 과정의 즐거움이 잘 엿보입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만드신 말판의 내용에 충실한가?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졌는가? 어떤 주제를 가진 놀이판인지 잘 알 수 있도록 보기 좋게 디자인되었는가? 등등을 선정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심사를 하면서도 추억의 놀이를 상상하게 되어 뜻밖의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이 공모전이 여러 면에서 여타의 경우와 차별되어 유익했다고 여겨집니다.
─ 박혜성 (화가, 어린이청소년 미술교육 디자이너, 한국방정환재단 문화예술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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