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물결대학생봉사단/4기

[현장스케치] 어린이날, 어린이들이 보여준 ‘나’라는 세계를 만날 수 있었던, 더 어린이 다 어린이 큰 그림 함께 그리기!

방정환의 벗 2022. 5. 30. 10:29

안녕하세요! 어린이날 더 어린이 다 어린이 큰그림 함께 그리기 5월 5일 현장 스케치를 맡게 된 강다영입니다.

 

2022년 어린이날은 다른 어린이 날 보다 더욱 더 특별합니다. 왜 그런지 아시나요?

바로 이번 2022 5 5일은 어린이날이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살 수 있기를 원하신 방정환 선생님의 마음으로부터 시작 된 어린이날이

어느새 100주년이 되었다니. 정말 놀랍고 올해의 어린이날이 더욱 더 뜻 깊어집니다.

중앙박물관 나들길에 설치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특별 행사

 

 올해 어린이날, 방정환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함께

‘더 어린이 다 어린이 큰그림 함께 그리기’를 했습니다.

미리 사전 신청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자신을 큰 그림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를 그린다고 하면 자신의 외적 특징을 잘 살려 그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큰 그림 그리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큰 캔버스 천 위에 누워 다양한 포즈를 취해 실제 크기의 나를 그리고,

세세한 것 부분들을 묘사하기보다는 추상적인 나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여러 추상화 작품들을 보며

어떻게 나와 내가 느끼는 것을 추상적으로 표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행복, 슬픔, 분노 등의 다양한 감정을 추상적으로 나타내는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점과 선들을 거칠게, 부드럽게 그려보기도 하고, 여러 도형, 무늬들로 나의 감정을 추상적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연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큰 그림 그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캔버스 천 위에 누워 다양한 포즈를 취해보았습니다. 누워있는 모습 그 자체가 작품처럼 멋졌습니다.

어린이들의 몸 윤곽선을 따라 그려지는 동안 들려오는 웃음 소리와

다양한 포즈를 취한 어린이들이 대화 소리가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더 행복하고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스케치가 끝나고 물감으로 색칠하고 꾸미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어진 물감은 다섯 가지, 어린이들은 색을 섞어보며 무궁무진한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자신을 표현했습니다.

상체, 하체, 머리, 신발로 구분해서 색을 칠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려진 큰 도화지에 경계 없이 자신을 자유롭게 나타낼 수 있었기에

어린이들이 각자의 개성을 더욱 더 많이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캔버스 위 라는 틀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하는 아이들, 망설임 없이, 거침없이 색과 무늬를 채워가는 아이들.

각자의 개성과 표현 방식에 지켜보는 모두 가 행복하고 인상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채색이 끝난 후 물감을 말리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오려내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완성된 작품에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전시 공간에 작품을 붙이러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작품을 기둥에 붙일 때도 두 아이의 손이 겹치게 붙이기도,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거꾸로 붙이기도 하였고,

하늘로 날아가는 포즈를 취한 작품은 대각선으로 붙여져 정말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색칠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작품을 전시하는 과정까지도 스스로를 표현하려 해

아이들의 작품 세계를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고 놀라웠습니다.

마치 이 어린이들에게 알록달록 특별한 그림자가 생긴 것만 같았습니다.

작품 각각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작품들을 함께 붙여 놓으니 그 멋짐과 뿌듯함이 배가 되는 듯 했습니다.

 

날씨도 좋았던 2022년의 특별했던 어린이날 100주년, ‘더 어린이 다 어린이 큰그림 함께 그리기를 통해서 나를 자유롭게 표현해보았습니다. 전시 공간에 붙어 있는 모두 다 다른 포즈, , 무늬로 꾸며져 있는 작품을 보며 이렇게나 다양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이 앞으로 만들어갈 세상이 기대되었습니다. 방정환 선생님도 어린이들의 이런 모습들을 보고 어린이가 조금 더 존중 받도록 어린이날을 만드셨나 봅니다. 그럼 5 5일 어린이날에 진행된 큰 그림 그리기 현장 스케치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5일의 에너지를 이어받아, 57<<더 어린이 다 어린이 큰그림 함께 그리기>> 현장 스케치

4기 물결이 곽정민이 작성합니다! 환한 햇빛이 내리쬐던 이 날도 어린이 작가들의 멋진 작품이 탄생했답니다.

함께 보실까요?

 

오전에는 비보이 프로그(김정원)와 함께 비보잉, 오후엔 래퍼 엠씨세이모(a.k.a 박하재홍)’님의

프리스타일 랩으로 흥겹게 시작되었습니다!

래퍼 엠씨세이모님은 큰그림 함께 그리기라는 활동 특성에 걸맞게 을 주제로 즉흥 공연을 펼치셨어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하늘과 나무와 해 같은 요소에서 색상에 대한 가사를 뽑아내시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물결이 모두가 즐길 수 있었던 공연이었답니다.

엠씨세이모님은 참가자들에게 색과 물감을 보면 떠오르는 기분을 랩으로 써보자!”고 제안하셨는데요, 

그렇게 어린이들이 자신의 기분을 정리하고, 소리 내어 이야기해 볼 수 있었어요.

그림을 그리기 전, 색과 물감에 대한 어린이 개개인의 느낌과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프닝 프로그램 마무리 후, 큰그림 그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55일과 마찬가지로, 먼저 희노애락에 대한 어린이들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단계를 가졌어요.

어린이들은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의 경험을 떠올리며 그때의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어요.

큰 캔버스천에 어린이의 형태를 본뜨는 단계예요.

다양한 포즈로 자신을 표현하는 어린이를 보며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이렇게 자신의 기분을 물감으로 표현하기 위한 토대가 만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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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날인만큼, 참가자들의 각기 다른 그림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은 물감을 조합해서 새로운 색을 만들어 감정의 색을 나타내고자 했어요.

선을 조심스럽게 다루는 어린이, 붓에 묽은 물감을 한가득 묻혀 뿌리는 어린이, 손을 이용하여 투박함을 연출하거나 물감을 쭉 짜서 곡선을 표현하는 등 붓의 사용에서 벗어난 어린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은 정말 가지각색이었어요.

 

 

모든 작품에서 독특함을 느낄 정도로, 어린이들 각자의 개성과 감정이 너무나 잘 드러났답니다.

완성된 작품은 잘 말린 후 오려서 국립중앙박물관 정문광장의 기둥에 부착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그림을 붙이려는 모습에서, 자신의 작품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게 느껴졌어요.

정문 광장에 당당히 전시되어 있는 어린이들의 작품입니다!

다채로운 색상과 다양한 모양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네요.

 

물결이로서 어린이들의 작품 활동을 지켜보며, ‘

내가 나의 마음을 표현한다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하는 질문이 맴돌았어요.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의 마음과 나의 마음 모두를 들여다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어린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한국방정환재단 블로그 <방탄어린이>는 작은물결대학생서포터즈 '물결이'의 활동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물결이들의 활동이야기를 통해 방정환재단의 "새삶스런 어린e세상"을 좀 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