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던 12월 19일 토요일 아침,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책상 위에 가득하던 책들을 휘적휘적 옆쪽으로 밀어 놓은 후, 의자에 앉아 노트북을 펼쳤습니다. 평소라면 밀렸던 잠을 자느라 꿈 속을 헤맸을 시간이지만, 그날은 두근거리는 마음에 잠이 휙 달아났지요.
안녕하세요~ 겨울 동물원 랜선탐험 스케치를 맡은 2기 물결이 한아, 민진, 수민입니다~!
물결이 한아: 지난 여름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었죠~ 저희는 바로 청주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추운 겨울인데도 뜨거운 열정으로 모두의 마음을 녹여버린 즐거운 탐험이었어요 XD
물결이 민진: 저도 7월에 진행했던 랜선 동물원 탐험에도 참여했었는데요, 여름과는 또 다른 청주동물원의 분위기에 취해 잠시 회상에 잠겼었던 것 같아요. (하하)
물결이 수민: 맞아요~ 여름에 만났던 동물들을 또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지요. 아직까지도 겨울을 맞이한 청주동물원이 눈에 선하네요!
물결이 한아: 그럼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청주동물원의 겨울나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물결이 민진의 청주동물원, 다시 만나 반가워>
청주동물원의 입구입니다? 며칠 전 첫눈이 내려 곳곳에 쌓인 눈이 겨울 분위기를 한껏 더해주네요. 청주동물원은 무려 2020 대한민국동물복지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동물원이랍니다! 그만큼 동물복지를 누구보다 앞서서 실천하고 있는 곳이죠.
7월의 청주동물원에 처음 방문해 만났던 동물원 식구들이 추운 겨울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고 있는지! 동물들의 겨울나기 모습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엇! 래퍼 박하재홍 선생님이 보이네요! 박하재홍 선생님은 동물들을 무척 사랑하세요. 동물복지 안내서 [돼지도 장난감이 필요해] 라는 책을 집필하기도 하셨지요. 지난 여름에 이어 이번 겨울 동물원 랜선탐험도 안내자로 함께 해 주셨답니다!
이쪽으로 차가 다가오는 중인데요~?
아~ 오늘 랜선탐험에 함께 해주시기로 한 수의사 최태규 선생님이시군요!! 최태규 선생님은 동물복지를 공부하시는 수의사로,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것보다 아프지 않은 동물들을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데에 관심이 많다고 하십니다. 동물원이 동물을 이용하는 곳이 아닌, 동물을 보호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동물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분과 함께 이제 본격적으로 동물원 탐험을 떠날 거예요~
영하의 날씨라 두 분 모두 꽁꽁 싸매셨지요! 차를 타고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길에 수달사를 지나쳤는데요! 지난 여름 동물원탐험에서 들었던 수달사 확장공사에 대한 안내 플랜카드가 붙어있었어요~ 수달과 물범은 지금 볼 수 없다고 하네요! 물범들은 바닷물을 찾아 제주로 떠났고, 수달들은 수달사 확장공사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 합니다~ 더 나은 공간을 위해!
물결이 수민: 조금 아쉽더라고요. 여름에 만나요 수달 친구들~
첫번째로 만난 친구는 바로 다람쥐원숭이입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더운 중남미에서 사는 친구들이라 추위를 굉장히 많이 탄다고 해요. 그래서 따뜻한 내실에서 생활 중이랍니다.
원숭이들은 관람객이 붐비면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해요. 그렇지만 요즘처럼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다가 나타나면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온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라 잘 적응하고 있어요.
태어난 지 한 두 달 된 새끼원숭이도 6마리 정도 있어요!
물결이 한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생각만 해도 너무 귀여울 것 같아요ㅎㅎ
맞아요. 여기서 잠깐! 원숭이들은 엄마원숭이와 크기가 비슷해져도 5-6개월까지는 엄마원숭이에게 업혀 다닌다고 해요 ㅎㅎ
한 친구가 삶은 달걀을 먹고 있네요! 냠냠~ 지금처럼 달걀도 먹고, 과일, 야채, 밀웜, 귀뚜라미 등 다양하게 먹어요. 야외 방사장에서 생활할 때는 잠자리가 날아다니면, 얼른 잡아먹기도 한다네요!
* 밀웜 :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갈색거저리의 애벌레. 주로 반려동물의 먹이와 식용 곤충으로 많이 사용된다.
다음 장소는 바로 사막여우와 미어캣 친구들이 있는 곳이에요~! 친구들도 날씨가 추워서 내실에서 생활 중이랍니다.
먼저 사막여우 친구들을 만나보아요!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동물 친구들이라고 합니다?
물결이 수민: 앗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겨울이 너무 춥지는 않을까요?
저도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요, 추운 날씨라도 잠시동안은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해보일 경우에는 야외 방사장을 잠시 열어서 활동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해요. 큰 귀가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ㅎㅎ
물결이 한아: 낮은 뜨겁고 밤은 서늘한 사막을 견디기 위해 저 큰 귀로 뜨거운 열을 내보내고, 촘촘한 털로 열기나 추위를 막아낸다는데, 자연의 신비란 대단한 것 같아요..!
미어캣 친구들~ 안녕!
물결이 수민: 미어캣 친구들이 통에 들어가 있네요?
아~ 미어캣은 굴을 파는 습성이 있는데, 친구들이 있는 이곳에서는 따로 굴이나 흙을 팔 수 있는 공간이 없어 통 안에 우드펠렛을 깔아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통 안에 들어가 놀고 있어요 ㅎㅎ 굉장히 좋아하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그리고 한 미어캣 친구는 2개원 전에 높은 곳에서 떨어져 오른쪽 앞다리를 다쳤다고 해요.
물결이 한아: 저런, 크게 다친 건 아니겠죠?
수술을 했는데, 다행히도 지금은 치료가 잘 되어서 괜찮아졌다고 합니다^^
또, 미어캣들은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 않지만, 맹금류가 천적이기 때문에 하늘에 새가 날아다니면 후다닥 숨어요.
물결이 수민: 아~~ 그래서 몸을 쭉 피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경계하는 거구나~
<물결이 한아의 구석구석 둘러보기>
여기 다정한 두 마리의 곰은 부녀 사이래요!
왼쪽의 까만 곰이 아빠 ‘반돌이’, 오른쪽의 황금색 곰이 딸 ‘장금이’! (반달가슴곰은 다 검은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렇게 다양한 색깔이 나오기도 한답니다~)
물결이 민진: 반돌이, 장금이! 이름이 참 귀엽네요.
원래 부녀사이가 좋은 곰의 모습이 흔한 건 아니라고 해요. 그런데 10년이 넘도록 오랜 기간 보지 못하고 살다가 ‘장금이’의 엄마(=‘반돌이’의 아내)가 죽고 난 후에 같이 지내도록 합사를 시켰더니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물결이 수민: 아앗,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털이 두껍고 추운 곳에서도 잘 사는 동물이라 추운 겨울 날씨에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여유롭게 쉬고 있어요. 안쪽에는 나뭇잎이 바닥에 깔려 있네요. 이곳에 나뭇잎은 많지만 살아있는 나무가 없는 이유는, 곰들은 나무를 갉아먹고 나뭇잎을 뜯어먹는 게 취미라 나무들이 금방 죽어 버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겨울에 추워지면 나뭇잎으로 둥지를 만들어 따뜻하게 쉬기도 하고,
지금은 해먹 위에 나뭇잎과 나무 껍데기를 넣어서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었지요.
멀어서 잘 볼 수는 없었지만, 옆에 나무 위에 올라가 있던 곰들은 곰 농장에서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되던 곰들을 구조해서 데려온 거래요. 이제 건강히 잘 지내고 있으니 참 다행이죠..! 농장에서 고통받던 곰들을 구조하고 데려오면서 예산을 지원받아 곰 우리도 더 크게 고쳐, 원래 있던 곰들과 새로 들어온 곰들 모두 잘 지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물결이 민진: 앗, 유리창에 점들이 많이 찍혀 있는 것 같아요. 이 점들은 무엇인가요?
야생에서 날아다니는 새들이 도시의 유리창을 인지하지 못하고 부딪혀서 죽는 경우들이 많아요.
투명한 유리의 속성을 모르다 보니 아무것도 없는 곳인 줄 알고 날아가다가 부딪히는거지요.
그래서 이렇게 점을 찍거나 스티커를 붙여두면 새들이 여기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피해서 날기 때문에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결이 민진: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많은 야생동물들을 구할 수 있겠군요!
사자는 겨울을 싫어해서 따뜻한 내실에서 보통 잠을 자고 있다고 해요.
그 대신 만나볼 수 있었던 친구, 호랑이! 이곳에 있는 친구들은 시베리아 호랑이라 추운 날을 좋아해서 요즘 활발히 움직인대요.
물결이 수민: 헉, 방금 호랑이가 투두두두 소리를 냈는데, 무서워요!
무서워할 필요 없어요~ 호랑이가 지금처럼 부드럽고 낮게 내는 소리는 마치 고양이가 기분 좋게 그르릉거리는 소리처럼 ‘반갑다’는 뜻이라네요! 나도 반가워! 투두두두---
또, 청주동물원은 호랑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새로운 우리를 만드는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물결이 민진: 앗, 위에 있는 저 통로에… 표범이 있어요! 위풍당당한 모습이네요.
짜잔! 맞아요~ 공중터널의 표범! 표범은 높은 곳에 올라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걸 좋아한대요. 공중터널이 신기하죠? 이런 동물 우리의 설계는 동물원에서 일하는 사람과 건축 설계자가 함께 생각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이 공중터널을 통해, 표범이 원래의 우리와 새롭게 지은 넓은 우리를 옮겨다니며 지낼 수 있다고 해요
이 친구도 한국과 추운 지역에 살던 아무르 표범이라, 추워지면 더 활동적이게 된다네요!
이동하는 중 만난 장소! 이곳은 바로 공사를 마무리 중인 넓은 호랑이사입니다!
열선을 넣어 따뜻하게 만든 인조 바위 돌집, 호랑이 두 마리 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연못, 고양잇과 동물로서 높은 곳을 좋아하는 특징을 고려해 만들어 준 높은 캣타워!
고양이가 스크래쳐를 쓰는 것처럼, 호랑이도 나무를 긁어서 발톱을 간다고 합니다.
호랑이 우리 위쪽 높은 곳에는 길게 맨 끈이 있는데, 여기에다가 고기를 달아서 주면 먹으려고 애쓰면서 운동을 한대요~
물결이 민진: 청주동물원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호랑이사네요. 호랑이들이 무척 고마워할 것 같아요ㅎㅎ
이동~! 공사 때문에 길이 막히는 돌발상황이 생겨서 조금 돌아서 갔어요. 경치가 멋지죠?
이 친구는 ‘왈라루’라는 동물이에요.
병원을 가는 등, 장소를 이동해야 할 때 강제로 만져서 옮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켄넬 훈련 중이라, 옆에 켄넬을 두고 생활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켄넬에 스스로 들어가는 것에 익숙해지는 거죠!
짜잔! 자이언트 토끼가 사는 토끼사예요. 자연의 산기슭에 있는 듯 상당히 넓었는데요~!
토끼는 덩치가 작고 주로 집에서 기르는 동물(가축)이라 생각해서 작은 우리에서 생활하게 하는 동물원도 많은데, 이곳은 국내에서 가장 큰 토끼 우리라고 하네요!
물결이 수민: 네~~ 제가 생각하는 토끼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서 조금 놀랐었어요. 하얗고 조그마한 토끼가 아니라 회색빛깔에 몸집이 꽤 큰 토끼의 모습을 보며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떠오르기도 하구요!
이번에는 얼룩말과 조랑말, 향미와 하니가 보이네요~
물결이 민진: 얼룩말과 조랑말이요? 함께 지내는 둘의 조합이 상상이 잘 안 되는데요~
서로 다른 말들끼리도 잘 지낸다는 게 참 신기하죠?
얼룩말은 원래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인데요, 같이 지내던 친구가 세상을 먼저 떠나자 혼자 남아 멍하게 있으면서 침울해 했대요. 그래서 다른 얼룩말을 데려올까, 다른 곳으로 보낼까 고민을 하다가 조랑말과 함께 지내보도록 했더니 다시 활기차게 잘 지내는 중이라고 합니다ㅎㅎ
물결이 민진: 그렇구나~ 서로 다른 점이 있더라도 함께 옹기종기 지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물결이 수민의 인터뷰 현장 엿보기>
추운 겨울을 잘 보내고 있는 동물들을 만난 후 수의사 선생님과 래퍼 선생님께서는 사무실로 돌아와 인터뷰를 진행하셨습니다?
인터뷰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먼저 박수~~!! 청주동물원이 올해 동물복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지금까지 잘해왔다는 의미를 담기보다, 상을 받은만큼 앞으로 더 잘 해나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겠다고 말씀 해주셨는데요~ 선생님의 겸손한 마음가짐을 무척 본받고 싶더라고요.
유튜브 라이브 댓글로 다양한 질문들을 받아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Q. 청주동물원은 2020 대한민국동물복지대상 특별상을 수상하셨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으세요?
A. 동물원법 변경으로 인해 갈 곳 없는 동물들이 앞으로 많이 생겨날거에요. 예를 들면 야생동물전시카페를 규제함으로서 카페에 전시되던 라쿤 등의 동물들이 갈 곳이 없어지죠. 예산과 여력이 된다면 우리 청주동물원은 이런 동물들이 살아갈 터가 되고 싶어요.
또,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의해 야생에서 구조되었지만 아프거나 사람과 너무 친해져서 야생으로 못 나가는 동물들도 있어요. 이 동물들을 보호하면서 어떻게 야생동물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알리고 교육하는 동물원이 되고싶습니다. 동물을 보호하고, 또 어떻게 보호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거지요.
Q. 여름근무와 겨울근무 중 어떤 계절을 선택하시겠어요?
A. 이 중에서 선택하고싶지 않아요. (웃음) 봄이 좋습니다. 사육사분들이 동물들과 계속 생활하시는데 여름이건 겨울이건 견디기 어려워요. 시시각각 변하는 한국의 계절이 동물들에게 힘들 수 있어서 그만큼 준비를 잘 해주어야 한답니다.
Q. 동물들도 건강검진을 하나요?
A.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진행합니다. 다만 잉꼬같이 그 수가 많다거나 혹은 몸집이 작은 새들은 검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큰 동물 위주로 1년에 한번씩 꼭 받고 있어요.
Q. 동물들의 훈련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A. 훈련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목적을 가지고 훈련을 하느냐가 중요해요. 사람들을 즐기게 하려고 훈련을 한다거나 혹은 동물들에게 공포심을 주는 훈련은 나쁜 훈련입니다. 동물들이 즐길 수 있는 훈련은 동물들에게 신체적, 정신적인 자극을 줘서 좋은 훈련이라고 할 수 있지요. 동물 훈련이 아닌 조련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훈련을 하는 경우를 말해요. 정상적인 동물원에서는 쓰는 용어는 아니지요.
(물결이 한아: 억지로 맞추는 게 아니라, 함께 잘 지내기 위해 이해하고 쿵짝을 맞추는 거네요!)
Q. 동물농장에서 동물 사육환경이 좋지 않다고 느껴질 때 어떻게 신고해야 하나요?
A. 염소, 양, 당나귀, 소 등의 동물들은 동물법의 적용을 받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어요. 지자체, 환경과 같은 곳들에 민원을 넣는 등, 우리의 작은 노력이 동물농장의 나쁜 환경이나 제도를 바꾸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익했던 인터뷰 시간까지 모두 끝나고 드디어 겨울 동물원 랜선탐험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아 물결이~ 그리고 민진 물결이~ 두 분의 랜선탐험 참여 소감을 듣고싶어요ㅎㅎ
물결이 한아: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고통받는다는 슬픈 이야기도 듣고, 한편으로는 자연에서 혼자 힘으로 잘 살기 어려워진 동물들이 동물원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지낼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동물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나 고민이 있었는데, 이렇게 동물들을 구조해서 돌보기도 하고 넓고 어울리는 생활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동물원이라면 그래도 좋은 것 같아요!
물결이 민진: 랜선탐험으로 청주 동물원의 동물 친구들이 겨울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자세히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흥미롭고 재밌었어요. 또 수의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물복지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어서 무척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얼른 청주동물원에 가서 직접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요!
물결이 수민: 저도 무척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동물 복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한 랜선탐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청주동물원에 꼭 한번 가보고싶네요~
다른 참가자분들은 어땠을까요? 라이브 현장에 달렸던 댓글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저도 동물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동물들을 위해 힘써주신다는 게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돼요."
"동물원에서 잘 지내는 동물들을 보니 마음이 조금 놓이네요^^"
"집에서 동물원 구경을 할 줄이야~!!"
"사람들이 동물을 존중해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과 함께 라이브 채팅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둘러본, '동물들을 위하는 동물원' 탐험!
올해의 마지막 랜선 탐험까지 잘 끝내서 아쉬우면서도 기분이 좋네요~
방정환재단과 서포터즈 물결이들은 내년에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힘차게 달려갈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D
한국방정환재단 블로그 <방탄어린이>는 작은물결대학생서포터즈 '물결이'의 활동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물결이들의 활동이야기를 통해 방정환재단의 "새삶스런 어린e세상"을 좀 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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